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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다 무죄] 이재웅·박재욱 “택시업계와 상생협력 고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계기 마련한 판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가운데)와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모빌생태계를 더 잘 만들고 택시업계와도 상생협력하는 방법을 고민하겠다.”

1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여부를 다투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쏘카 자회사 VCNC 박재욱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우리사회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좋은 판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타다는 기사가 포함된 렌터카 사업으로 법률상 콜택시로 규정할 수 었다는 타다 측의 입장에 손을 들어줬다.

법정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와 박 대표는 “좋은 판결에 감사하며, 새로운 기업으로서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앞서 이 대표는 선고공판을 앞두고 타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타다금지법인 박홍근법이 통과되면 시작도 못해보고 문을 닫을 준비를 해야 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하지만 우리사회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를 문 닫게 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에는 ‘타다를 지지하는 스타트업대표 탄원서’ 링크를 공유하며 “혁신을 장려하지 못해도 혁신한다고 감옥에 간거나 혁신금지법을 만들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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