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대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주교육대학교 특정 학과 학생들을 성희롱하는 글이 올라와 물의를 빚고 있다.

학생들은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를 찾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서명운동에 나서는 한편 법적 대응에 나섰다.

18일 공주교대 학생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32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교육대학교 게시판에 ‘공주교대 내부회의 결과’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이 대학 학생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A학과에 예쁜 여자가 많고 성관계를 무한 제공해 준다’거나 ‘잘생긴 남자는 B학과에 많으니 여학생들은 거기(B학과)에 가서 육체적인 쾌락을 느껴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사건이 불거지자 학생회는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이틀 만에 300여명이 동참했다.

한 재학생은 “성희롱한 학생을 찾아 퇴학시켜야 한다는 게 학생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초등학교 교사가 될 사람이 다니는 교육대학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이런 학생은 퇴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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