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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지역화폐 올해 발행목표 총 8000억 규모…전년比 61%↑
정책발행 2877억, 일반발행 5123억 예정
경기도 북부청

[헤럴드경제(의정부)=박준환 기자]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골목경제 핵심 정책인 ‘경기지역화폐’가 성황리에 보급중인 가운데, 도는 올해 총 8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경기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일종의 대안화폐로, 올해 발행 예정 규모는 정책발행 2877억원과 일반발행 5123억원 등이다.

이는 2019년도 발행목표 4961억원 대비 61% 상향한 규모로, 지난 한해 지역화폐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도와 구매율을 반영한 결정이다.

도는 지난 한해 당초 목표의 113%에 달하는 총 5612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이중 약 83%가 일반음식점, 슈퍼마켓 등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비돼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증진’이라는 목적달성에 기여했다.

더욱이 도민이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일반발행’의 경우 목표액 1379억원에 약 2.4배에 달하는 3332억원을 발행, 입소문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구매하는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최근에는 설 명절을 맞아 10%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개최, 1월 한 달 만에 무려 1000억원이 팔리며 그 위상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 같은 호응은 지난해 11월 경기도가 실시한 ‘경기지역화폐 도입성과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일반도민의 68%, 지역화폐 가맹점주의 63%가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하고, 응답자의 과반(도민 63%, 가맹점주 51%) 이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도는 올해 지역화폐의 성공적 확대발행을 위해 ▷신규 정책수당 지속 발굴 ▷모바일 간편결제 확대 ▷맞춤형 홍보 및 활성화 지원 ▷명절 등 10%할인 특별이벤트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청년기본소득, 산후조리비 지원 등 기존 정책수당의 신청·사용을 독려하고, 파급효과가 큰 신규 정책수당 발굴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생활패턴의 변화를 고려해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을 확대하고, 우수가맹점 확대와 전문마케터 운영 등 각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명절 10%할인 이벤트, 지역화폐 관련 특별행사 개최, 홍보 매체 및 방식 다각화 등을 통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침체된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과 협조해 한시적으로 10%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골목상권 내 소비를 유도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기지역화폐를 매개로 한 소비 활성화에 적극 힘쓸 것”이라며 “지난해 도민들의 성원에 부응해 올해에도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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