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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격리 중국 유학생 방역물품 지원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중국인 유학생에게 마스크와 손 세정제, 열화상카메라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도내 각 대학이 3월 개강을 앞두고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들을 14일간 기숙사 등 임시 생활 속소에 격리하기로 한대 따른 것이다.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24개 대학 2087명으로, 이 가운데 653명은 현재 국내 체류 중이고 1301명이 입국한다.

중국 유학생이 708명으로 가장 많은 영남대는 입국예정인 421명 전원을 2월말까지 입국시킨 후 교내 향토관 3개동 등에 보호조치한다.

대구대는 입국예정인 97명을 비호생활관에서 별도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영남대, 경일대, 안동대 등은 전세버스를 이용해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을 한꺼번에 공항에서 기숙사로 이동시킬 계획도 세우고 있다.

기숙사 등에 들어온 중국 유학생들은 14일 동안 외부출입 없이 도시락 등으로 식사를 받고 매일 발열 체크 등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다.

또 격리가 해제된 이후에도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받는 등 단계별로 특별관리를 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도내 대학들이 어려운 결정을 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도에서도 재정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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