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내 체류 외국인 사상 첫 250만 돌파
인구 4.8%…다문화 진입 눈앞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250만명을 넘었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8%에 해당하는 수치다.

17일 법무부가 발간한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 12월호에 따르면 2019년 12월말 기준 체류 외국인은 252만46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7%(9만976명)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 국적이 110만17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국내 체류 외국인 중 43.6%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 8.9%(22만4518명), 태국 8.3%(20만9909명), 미국 6.2%(15만6982명), 일본 3.4%(8만6196명) 순이다.

2019년 한국 인구가 52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인구의 4.8%가 외국인인 셈이다. 통상 학계에서는 외국인 비율이 5%를 넘으면 다문화 사회로 분류한다. 국내체류 외국인은 2007년 8월 100만명, 2016년 6월 200만명을 넘었다.

결혼이민자는 16만6025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결혼이민자는 13만7094명으로 남성 결혼이민자 2만8931명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았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 국적이 8만 3004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국적이 4만4172명, 일본 1만4184명. 필리핀 1만2030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유학생은 18만131명으로 1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18.9%)에 비하면 증가율이 둔화했다. 학위과정은 약 11만8000명, 연수과정은 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역시 중국(7만1719명)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5만7539명), 우즈베키스탄(1만499명), 몽골(8739명), 일본(2887명), 네팔(2331명), 파키스탄(1905명), 인도네시아(1461명), 인도(1451명), 방글라데시(1387명), 미국(1385명) 등의 순이다.

지난 한 해 난민 신청자는 1만5452명으로 2018년보다 4.5% 줄어들었다. 김진원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