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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북단 강원고성 ‘코로나19’ 發 더치페이..왜?
구내식당 2→4번 휴무

[헤럴드경제(고성)=박정규 기자]강원 고성군이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소비심리와 지역경제 위축을 돌파하기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17일 내놨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군민들의 불안감 증대, 외출 자제, 관광객 감소 등으로 매출 감소 직격탄을 맞는 전통시장과 지역상가(음식점)의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의 각자 내기(더치페이) 오찬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월 2회 구내식당 휴무제를 월 4회로(2회 휴무, 2회 50% 이상 자율참여 권장) 확대한다. 농업기술센터 등 3개 사업소에서 자체 운영 중인 구내식당 이용 자제를 통해 직원들이 각자 내기 오찬에 참여하는 것이다. 열악한 군 예산도 쓸수없어 미국처럼 더치페이(Dutch pay)로 점심을 밖에서 해결하라는 의미다..

공문서를 통해 관내 유관기관․단체의 임직원과 회원들이 더치페이로 외부 음식점을 사용하고, 고성사랑상품권 구매 및 상품권 구매협약 릴레이에도 참여하는 방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소상공인 진흥공단을 통해 일반 경영자금과 소상공인 특화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을 지원(융자)받을 수 있도록했다.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전통시장(간성․거진) 및 지역 상가(음식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수시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상인회를 통해 마스크를 상가별로 이미 배포했다.

지방재정도 신속히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신속집행대상 목표액(2615억원)의 57%인 1491억원을 상반기 중으로 집행한다.

각종 관급 건설공사 및 군에서 사용하는 물품(자재) 구매 시 관내 업체 제품(생산, 도․소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민간부문에서도 관내 생산 및 판매제품을 우선 구매해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방지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발행․판매되고 있는 고성사랑상품권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군은 상품권 판매 할인율(상시 3%→5%, 특별 5%→10%)과 구매 한도(개인 월 30만원→50만원, 법인․단체 연 1억원)의 상향조정 및 특별할인 판매 대상(현역 군장병, 의무경찰, 사회복무요원, 상근예비역 등) 확대를 골자로 ‘고성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오는 18일까지) 중에 있다.

강원 고성군청.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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