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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컨퍼런스, 6개국 20명 확진자 만들었다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총 6개국 20명의 확진자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한국인 확진자 2명도 포함돼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싱가포르 컨퍼런스 전염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질본이 인용한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22일 싱가포르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영국 기업 세르보멕스이 컨퍼런스를 열었다. 여기 참석자 중 총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싱가포르인 3명, 한국인 2명, 영국인 1명, 말레이시아인 1명이다.

이날 참석했던 한국인 2명은 각각 17번째 환자(38세 남성, 한국인), 19번째 환자(36세 남성, 한국인)로 판명났다.

함께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영국인 중년 남성 1명은 프랑스에서 열린 스키 트립에 참여해 총 11명에게 2차 감염을 일으켰다. 영국인 5명, 프랑스 5명, 스페인 1명이다.

컨퍼런스에 있었던 다른 말레이시아인 1명은 본국에 돌아가 2명에게 전파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싱가포르 컨퍼런스에서 비롯된 1·2·3차 감염자 수는 6개국, 총 20명이었다. 영국 6명, 프랑스 5명, 말레이시아 3명, 싱가포르 3명, 한국 2명, 스페인 1명이다.

다만 처음 누가 감염원으로 작용했는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아직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지표환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통보를 받았다"며 "처음에는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참석자가 있었다는 사실까지만 발표됐는데 그 참석자가 환자였는지에 대해선 중국과의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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