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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자 많은데…코로나19 우려에도 범투본 주말 집회 강행
토요일 청와대 인근·광화문 등에서
교통 체증 전망…노선버스도 우회
서울 종로구청·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부터 정부서울청사 별관 인근까지 설치돼 있던 범국민투쟁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의 시위 천막들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벌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이끄는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주말 집회를 강행한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연다. 앞서 지난 13일 종로구는 지난해부터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 유지해 온 범투본의 천막(농성 본부)을 철거했다. 그러나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 집회는 기존처럼 이어 간다는 것이 범투본 측 방침이다.

이 외에 태극기혁명국민대회, 자유대한호국단 등 10여 개 단체가 종로구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15일 오후 3시께 세종대로, 종로, 자하문로 등 광화문 일대 곳곳에서 행진할 예정이다. 우리공화당이 주축인 석방운동본부도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용산구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서 집회한 뒤 오후 3시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행진해 추가 집회를 연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대로, 종로, 사직로, 자하문로 등 도심권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해당 시간대에는 되도록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차량 운행 시 정체 구간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이어지면서 광화문 일대를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의 교통이 통제될 전망이다. 임시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회·행진 시간대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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