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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학연금, 지난해 운용수익 1조8344억원 기록…“사상 최고”
최근 10년래 최고 운용수익률 11.15% 달성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이중흔)은 작년 한 해 동안 사상 최고 규모인 1조8344억원의 운용수익을 창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간 자금운용 수익률은 11.15%로 최근 10년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사학연금 측은 “전략적 자산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환헤지 정책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29.1%였던 해외투자 비중을 34.2%로 늘리고, 같은 기간 19.5%였던 대체투자 비중을 21.2%로 확대한 것과 해외주식과 해외대체 부문에서 환 오픈 전략(환율 변동 위험성을 노출하고 이를 반영하는 형태의 투자)을 구사한 것이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자산군 중에서는 해외주식이 30.43%를 기록하여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에 따른 금리 하락, 주식시장 호조 및 달러 강세에 힘입어 모든 자산군이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아울러 사학연금의 2019년 말 기금규모는 20조 7460억원을 기록해 1974년 공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20조를 돌파했다.

사학연금은 올해도 금융시장 상황과 운용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투자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기금운용 목표를 달성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전날 2019년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을 사학연금과 유사한 수준인 11.0%로 잠정 집계한 바 있다. 이 역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기금운용 수익률이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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