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최근 1년새 공모펀드 순자산총액 9.4%↑
위험자산 기피에 공모펀드 성장세
수익률 상위 펀드, 6개월 새 30~60%대 기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라임 사태 등으로 국내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공모펀드는 꾸준히 몸집을 키우고 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일 현재 공모펀드는 4194개로, 혼합주식형이 203개, 혼합채권형이 592개, 채권형이 422개, 재간접형 612개, 파생형이 850개 등이다. 사모펀드 1만798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최근 1년간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을 보면 지난해 2월말 239조6746억원 이후 등락을 거급하면서도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1월말에는 262조1454억원으로 1년새 9.4% 늘었다.

출처 : 금융투자협회

최근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든 반면,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위험을 분산하고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공모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인 사모펀드가 자산가를 위한 금융상품이라면, 공모펀드는 일반 서민의 자산 증식과 노후생활 준비를 위한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자산증식 목적 이외에 최근에는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을 통해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널리 쓰이고 있는 추세다.

공모펀드 수익률도 기대 이상이다.

제로인 펀드닥터의 공모펀드 수익률을 보면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는 6개월 수익률이 63.29%를 기록, 수익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상위 4개 펀드의 수익률도 6개월 간 30%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강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별도의 자문이나 권유 없이 단순판매 서비스만 영위하는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유도하거나, 자동화된 자문을 저비용으로 제공하는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등 펀드 판매시장에서 경쟁을 촉진하려는 정책적인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