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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에 5년간 200억 원 투입
18만㎡ 대상…광진구 첫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 전경.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이전하면서 침체된 구의역 일대가 도시재생을 거쳐 다시 태어난다. 앞으로 5년간 마중물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광진구 구의역 일대 18만㎡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11일 밝혓다. 서울 동북권 8개 자치구 가운데 도시재생 분야에서 소외돼 왔던 광진구의 첫 도시재생활성화지역(도심산업육성형)이다.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는 동부지법이 이전하면서 썰렁해진 ‘음식문화거리’를 활성화·명소화 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안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기존 임차인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임대인-임차인-주민의 ‘상생협의체’가 운영된다.

인근 자양1구역 KT부지 내 ‘첨단복합업무지구’ 개발과도 연계한다. 시는 5G 관련 기술 시험장(테스트베드)을 조성하고, 관련 스타트업 기업과 창업가들을 유치해 첨단산업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이 일대 저층주거지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시는 용역 수립 과정에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총괄 기획·조정하는 ‘총괄 코디네이터’를 위촉하고, 도시재생 거점 공간인 ‘현장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용역 희망업체를 오는 12~14일 신청받는다. 제출 서식은 서울시 홈페이지(시정소식/입찰공고),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확인하거나 시청 동북권사업과에 문의하면 된다. 용역업체는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용역업체가 선정되면 내년 7월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9월부터 마중물사업에 들어간다.

김선순 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구의역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일반주거지역에 음식문화 특화거리가 조성돼 있는 점 등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 지역이 침체된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동북권 생활중심지로서 사회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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