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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닫았던 ‘오류도서관’, 10개월 만에 재개관
구로구, 구립도서관으로 전환
오류도서관이 41년 지역 도서관의 명맥을 잇게 됐다. [구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구로구 오류도서관(경인로 19길 29-4)이 문 닫은 지 10개월 만에 재개관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오류도서관을 구립도서관으로 전환해 지난 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오류도서관은 1978년 7월 오류1동 새마을금고가 사회 환원 사업의 하나로 설립한 구로구 유일의 사립공공도서관이었다. 하루 500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어 수험생과 학생들의 발길이 꾸준했다. 하지만 이용자 수가 점점 줄어들어 결국 지난해 5월에 문을 닫았다.

재개관한 구립 오류도서관은 총 면적 306㎡, 2층 규모로 남․녀열람실(각 36석), 자료실, 스터디룸 등을 갖췄다. 자료실에는 600여권의 책이 비치돼있다. 도서는 현재 열람만 가능하며 추후 대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1층 자료실은 주민 누구나, 2층 열람실은 구로구 통합도서관 지혜의등대 회원증 소지자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

구로구 관계자는 “41년간 지역사회에 봉사했던 구 유일의 사립공공도서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재개관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각자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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