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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규의 작살]‘2월말, 3월초’ 중국유학생 몰려온다
염태영 선제차단책 ‘화제’..각론 돌입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전국 대학가가 비상이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으로 개강을 2주정도 연기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다. 2월말 3월초에 중국 유학생들이 몰려든다. 이들을 가둬둘 수도 없고, 개강을 언제까지나 미룰수도 없다. ‘신종코로나 전사’ 염태염 수원시장이 대학개강을 앞두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강도높은 대책을 내놨다.

염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가오는 3월, 대학 개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 구성원들과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지난 7일, 수원시청에서 조청식 제1부시장과 경기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 수원지역 3개 대학 감염증 대책반 관계자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가진 이후, 좀 더 꼼꼼한 대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고 했다.

그는 “우선, 관내 3개 대학은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신학기 개강을 2주 연기했고, 입학식 등 학교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개강을 앞두고 2월 말 입국하게 될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조치입니다”라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

염 시장은 “기숙사 생활을 하는 유학생은 1인 1실 배정으로 어느 정도 격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기숙사 외출을 24시간 단속할 수 있을지, 또한 자취나 하숙 등 학교 밖에서 생활하는 유학생에 대해 모니터링 등 실효성있는 대책은 가능한지. 뿐만 아니라 모든 유학생을 2주간 기숙사 생활로 격리할 경우, 이들의 식사와 방역 등에 들어갈 비용은 누가 어떻게 부담해야 할지 등 빠른 검토와 대책이 필요합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방지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부와 기재부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대학, 또는 기초 지자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우리 지역의 대학 총장님들과도 만나서 지혜를 모아보겠습니다”고 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58보를 올렸다. 확진환자 2명은 이미 국군수도병원 격리치료 및 추가 역학조사 중이다. 의사환자 19명은 자가격리했고 이중 14명 ‘음성’ 판정, 5명 검체 검사 중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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