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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580년 된 은행나무 대치동 골목길 재생
도로 바닥에 은행 잎, 보도블록 신설
수령 580년 된 은행나무가 있는 골목의 특색을 살려 도로 바닥에 은행 잎을 그려넣었다.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골목길의 가치를 되살리고 주민의 거주환경을 개선하는 대치동 은행나무 골목길 재생사업을 최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개발로 사라져 가는 골목길을 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로64길에 자리한 580년 된 보호수인 은행나무의 장수와 마을의 안녕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한티골 은행나무 문화축제’에서 착안했다.

구는 이곳에 어린이 통학로 구간에 보도블록을 신설하고, 야간 경관을 개선했다. 또 난간 설치로 불법주차로 인한 차량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보행자 안전을 높였다.

아울러 조경 시설로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도로 바닥에는 은행잎을 그려 골목의 특색을 살렸다.

김현정 강남구 도시계획과장은 “올해는 어린이 그림전시회, 원예 교육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재생 가능 지역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모두가 행복한 도시, 강남의 실핏줄 같은 골목길을 살려 일·삶·문화가 어우러진 쾌적한 정주여건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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