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개혁보수 위해 총선 불출마"
새보수당, 12시 의원회관서 긴급회동
새보수당, 12시 의원회관서 긴급회동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보수당-자유한국당 신설합당 추진 및 총선 불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9일 오후 12시 의원·원외위원장 간 긴급모임을 진행한다.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이날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따른 후속 조치가 논의될 전망이다.
새보수당은 이날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이번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유 위원장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가 힘을 합치라는 국민 뜻에 따르겠지만, 이와 함께 개혁보수를 향한 제 진심을 남기기 위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그는 "보수재건 3원칙(▷탄핵의 강 건너기 ▷개혁보수로 나아가기 ▷헌 집을 허물고 새 집 짓기)을 처음 말했을 때 약속드린 대로 공천권과 지분, 당직 등 요구를 일절하지 않겠다"며 3원칙만 지켜라, 제가 원하는 건 이 뿐"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보수당-자유한국당 신설합당 추진 및 총선 불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
새보수당 당직자 중 상당수는 유 위원장의 결심을 회견 직전에서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새보수당 안에선 유 위원장의 종로 출마를 주문하는 기류가 형성되는 등의 움직임이 이는 중이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