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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별로 들쭉날쭉’ 선별 진료소...부산 인구 341만인데 29곳뿐
신종 코로나 환자 1차 진찰 의료기관
‘인구 187만’ 전남 55곳…지역별 편차
바이러스 이미지.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를 일차적으로 진찰하는 ‘선별진료소’의 지역 간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341만명이 사는 부산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29곳에 불과했다. 인구가 비슷(336만명)한 경상남도 지역의 절반 수준이다. 인구가 244만명인 대구에는 부산의 절반인 15곳의 선별진료소밖에 없었다. 반면 인구가 187만명인 전라남도에는 대구의 3.5배가 넘는 55곳의 선별진료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편차에 대해 “의료기관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야 할 법적 의무는 없으며, 설치 시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도 예산 부족 등으로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역 간의 선별진료소 편차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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