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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는 '코로나' 탈출?…美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
中관세인하, 美지표·실적호전 등 영향
한중일 증시는 소폭 조정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글로벌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다. 특히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한중일 증시는 소폭 조정받으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8.92포인트(0.30%) 오른 2만9379.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7% 올랐다.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정부가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750억달러어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힌 데다, 미국의 고용 및 비농업 생산지표 개선이 확인되면서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세 인하 조치와 관련 “신종 코로나로 경기 충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던 시점에 발표되면서 불안감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 공포도 점차 진정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국제적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구·혁신 포럼을 소집했다.

이에 신종 코로나 우려가 극에 달했던 지난달 말과 비교해 미국 다우(3.98%), 유럽 유로스톡스50(4.52%), 홍콩 항셍(4.49%) 등 글로벌 주가지수가 반등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7일 한중일 증시는 소폭 조정받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6일까지 5.14% 뛰며 주요국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7일에는 6.45포인트(0.29%) 내린 2221.49로 출발하며 다소 조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대만 가권지수 등도 소폭 내리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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