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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철모 화성시장, 마스크 ‘품귀사태’ 구원투수 등장

[헤럴드경제(화성)=지현우 기자]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청 소회의실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마스크 매점매석 논란으로 마스크 생산 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생산 현황 등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마스크 업체 관계자는 “업체가 공급 단가를 높여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식의 일부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안타깝다. 생산 업체는 절대 그런 일을 하지 않고 있고,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마스크 생산 업체는 중국에서 들여오는 원·부자재, 핵심 자재인 필터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 불안감 해소를 위해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불필요한 오해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서철모 시장은 “이러한 여론 때문에 생산 업체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현재 어려운 상황을 업체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마스크 생산 업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들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 시민들도 마스크 생산 업체 어려움을 이해하고 차분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6일 마스크 생산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화성시 제공]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물론 기업체와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업체들은 “원자재 수급 문제는 계절상품이라는 한계성 때문이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수기에도 정기적인 공급 채널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 시장은 마스크 업체와 정기적인 수요·공급망 구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업체는 지속적인 판로를 확보해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정책적 수요가 풍부한 시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 동탄점이 마스크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있어 이번 품귀사태에 구원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아름장애인보호사업장 동탄점은 중증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직업훈련,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설치했다. 현재 보건용 마스크 KF80, KF94의 품목허가가 완료됐다. 완제품에 대한 전문기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약 20만장 원자재를 확보한 상태로 오는 10일까지 30만장 분량 원자재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본격 생산은 오는 20일부터 이뤄지고 일일 생산규모는 약 1만장에 달한다. 사업장은 아동용 소형 마스크 생산을 위한 추가 장비도 설치할 계획이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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