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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빛 환경 개선사업 본격 추진
LED 보안등으로 교체 나서
종로구 평창42길 LED 보안등 교체 후 모습.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전역에 위치한 보안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용을 담은 ‘2020년 보안등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안등 부점등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골목길 조도를 개선해 빛 공해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했다.

구는 가장 먼저 불 꺼진 보안등은 보수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야간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보안등 유지관리 공사를 실시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조기착공에 들어갔으며 보안등 추가 설치 요청 또는 보수 요청 등의 민원 접수를 처리해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시켰다.

2월부터는 주택가 빛 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관내에 한옥마을서부터 고궁 및 박물관 등이 자리한 종로는 매월 9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이에 관내 골목길은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관광객으로 북적이지만 거리에는 10년 이상 지난 확산형 보안등이 설치돼 있어 구는 LED 보안등 교체 사업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9년에는 LED 보안등 보급률 44%를 달성했으며 2020년에는 80% 달성을 목표로 야간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와 같은 LED 보안등 교체 사업의 기대효과로는 빛 공해 피해 방지를 들 수 있다. 전사광을 줄여 주택가로 침투하는 빛을 10룩스 이하로 제한함으로써 주민 피해를 막고 에너지 절감을 통한 전기요금 절약 효과 또한 거둘 수 있다.

기존 100W급의 보안등을 25W급의 LED 보안등으로 교체 시 보안등 하나당 연간 1만 5천원의 예산이 절약된다. 이에 종로구가 올해 목표로 하는 1000대 교체를 완료하면 1500만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다. 아울러 LED 보안등은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 효과 역시 지니고 있어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에도 기여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보안등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종로 조성에 기여하는 빛 환경 개선사업을 오는 2021년까지 내실 있게 추진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주민 편의를 높여나가겠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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