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등 덩굴식물로 건물 외벽 녹화
건물 외벽에 '그린커튼'을 설치한 모습. [관악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 1200만원을 들여 구립어린이집 2곳에 ‘그린커튼’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물 외벽에 나팔꽃, 제비콩 등 덩굴식물이 그물망과 로프를 타고 자라 커튼 형태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에너지 절약과 미세먼지 차단, 도로변 소음 차단, 심신 안정, 도시 녹지 공간 조성 등 효과가 다양하다.
구는 다음달 구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설치가 적합한 곳 2곳을 선정, 대상지를 확정하고 5월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그린커튼 사업’의 효과성이 입증되면 점차 대상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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