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산)=지현우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시청 제1회의실에서 윤화섭 시장과 김우승 한양대 총장, 전해철 국회의원, 김동규 시의장과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대와 종합병원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안산시와 한양대는 상록구 사동일대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 종합병원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고령사회 진입 등 의료수요 증가를 대비해 초지동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했다. 10년 이상 답보상태에 머물러 대체 부지를 검토해 왔다.
지난해 8월 한양대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됐다. 바이오생명공학, 의료기업 유치 등 종합병원 복합개발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양대 ERICA캠퍼스 인근에는 사동 90블록을 비롯해 대단위 주거지가 조성돼 있고 안산선이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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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한양대 ERICA캠퍼스 종합병원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김동규 시의장(왼쪽부터)과 김우승 한양대 총장, 윤화섭 시장, 전해철 국회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
시는 올해 수인선이 개통된다. 향후 신안산선, KTX과 연계한 철도교통망도 확충되는 등 우수한 교통여건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최고의 종합병원이자 의료산업 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향후 바이오·제약·의료기업 유치와 함께 종합병원이 건립되면 의료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돼 큰 시너지 효과와 함께 시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은 대학 내 유휴부지에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한양대 ERICA캠퍼스에는 연면적 98만4826㎡ 규모 건물에 정보기술, 생명기술 등 첨단기술기업 입주시설과 창업지원 시설, 연구소, 주거와 문화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deck91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