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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다문화가족 도우미가 해외수출 첨병”
지난해 702만 달러 수출 상담, 497만 달러 수출 계약
울산시, 수출 제고와 사회적 가치 두 마리 토끼 잡아
참가 기업은 21일까지, 요원은 3월3일까지 모집
지난해 4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서 열린 다문화요원 대상 무역실무 1차교육 장면.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한국어에 능통한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를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전문요원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수출도우미 지원 사업’이 해외마케팅 업무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수출도우미 지원 사업’ 참가 기업들은 외국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경로 및 정보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현지 언어로 통·번역 및 상담 등을 지원받는 등 해외마케팅 업무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요원의 도움으로 해당국가의 현지 언어로 소통이 가능해져 바이어의 요청 사항을 정확히 이해한 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지원받은 A사는 담당 다문화 요원의 노력으로 베트남 내 제조 및 유통업체 등 600개사 이상의 잠재 바이어 리스트를 구축한 후 거래제안서 등을 송부한 결과 6개사에 샘플 및 제품 테스트용으로 약 3만6000달러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다문화요원의 활약으로 지난해 사업 참가 기업 10개사의 사업 실적은 총 2176건의 수출 상담 지원을 통해 702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과 497만 달러의 수출 계약 추진 실적을 달성했다.

울산시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2020년 다문화가족 수출도우미 지원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올해도 참가기업 모집에 나선다. 접수 방법은 기업의 경우 울산시 통상지원시스템을 통해 2월 21일까지, 다문화요원의 경우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로 3월 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선정된 기업과 요원에 대해서는 무역 실무교육과 무역협회 전문위원 상담 지원, 월 활동비 및 해외 출장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00만원 증액된 1억2000만원이 중소기업 12개사에 지원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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