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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차 빈자리 미국차가 메웠다…1월 수입차 등록 3.1% 감소
일본차 64.8% 감소, 미국차는 62% 증가
폭스바겐 아테온 가장 많이 팔린 차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지난 1월 국내에 1만7640대의 수입 승용차가 등록됐다. 일본산 승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미국산 승용차는 62% 늘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7640대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 41.3%, 전년 동월에 비해 3.1% 각각 감소한 숫자다.

일본차는 1320대 등록돼 지난해 같은 달(3752대)에 비해 64.8%나 줄었다다. 렉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66.8% 감소한 509대, 토요타는 59.9% 감소한 420대, 혼다는 50.5% 감소한 331대를 판매했다. 닛산은 82.7% 감소한 59대, 인피니티는 99.4% 감소한 1대가 판매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반면 미국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1월 1810대에서 올 1월 2932대로 62.0% 증가세를 나타냈다. 쉐보레(수입차)는 1474대, 지프 450대, 캐딜락 48대 등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는 5492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국내 완성차 한국지엠(5101대)와 르노삼성(4303대)의 내수 판매량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BMW 2708대 ▷폭스바겐 1753대 ▷볼보는 1100대 ▷포드 808대 ▷아우디는 763대 ▷랜드로버는 542대 ▷미니 525대 ▷렉서스 509대순이다.

1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폭스바겐 아테온 2.0 TDI(1189대)로 나타났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1171대), 쉐보레 콜로라도(1036대)가 바짝 좇았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1406대(64.7%), 2000cc~3000cc가 4122대(23.4%), 3000cc~4000cc가 1871대(10.6%), 4000cc 이상이 221대(1.3%) 각각 판매됐다.

생산지 별로는 유럽 1만3388대(75.9%), 미국 2932대(16.6%), 일본 1320대(7.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015대(56.8%), 디젤 6324대(35.9%), 하이브리드 1281대(7.3%), 전기 20대(0.1%)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박은석 이사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함께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세제감면 종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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