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태규 “안철수에 ‘보수통합’ 이야기 그만했으면 좋겠다”
“安, 이미 관심없다고 말한 상황”
“문병호 등 지금은 安과 생각 달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오른쪽)이 설 명절 연휴 첫날인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한정식 집에서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과의 오찬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안 전 의원 왼쪽은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전 의원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3일 “보수통합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안 전 의원은 이미 보수통합에 관심이 없다, 실용적 중도정당을 만들어 그 길을 가겠다고 말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안 전 의원과 한 배를 탄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김영환 전 의원 등이 중도·보수 통합을 목표로 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참여한 일을 놓고는 “지금은 안 전 의원과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선을 그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왼쪽)과 이태규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방문, 윤순철 사무총장과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만나 부동산 문제 현안과 관련해 대담하고 있다. [연합]

이 의원은 현재 가칭 ‘안철수 신당’이 총선을 치를 때까진 정식 명칭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투표 용지에 ‘안철수 신당’이 그대로 찍힐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만약 (안철수 신당에)현역 의원이 없거나 적어 (투표 용지에서)후순위로 밀린다면 결국 안 전 의원의 상징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당명을 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분들은 투표 용지가 아무리 길어도 그 당을 찍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상황에 따라 다른 당의 의원들이 신당에 합류할지 등 그 여부도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