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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미래, 김의겸 '경선 호소’에 "투기왕, 그냥 '시세차익당' 만들지"
김정화 바른미래 대변인 2일 논평
"몰염치·부도덕·이중성 추종 불허"
"반성은커녕 징징…국민의 수치"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이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 발언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바른미래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을 놓고 "예비후보로 뛸 수만 있게 해달라"는 취지로 호소한 데 대해 "그냥 '시세차익당'을 창당하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부동산의 귀재, 김 전 대변인의 뻔뻔함이 극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투기 의혹으로 대변인 직에서 사퇴한 이가 양심이 있느냐"며 "몰염치, 부도덕, 이중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부동산이 문제'라고 말한 김 전 대변인은 투기왕인 당신이 문제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당이 유독 본인에게 가혹하다고 했느냐. 국민 마음에 상처를 남긴 가해자 입에서 나올 소리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에겐 '김의겸'이 가혹하다"며 "세상이 우한 폐렴으로 발칵 뒤집혔는데, 이 시간에도 금배지만 탐하는 김 전 대변인은 국민의 수치"라고 꼬집었다.

그는 "반성은커녕 최소한 양심도 없는 김 전 대변인은 징징대지 말고, 내려놓고 자중하라"며 "그래도 출마를 하고 싶다면 창당을 해 국민 심판을 받아라. 당명은 '시세차익당'이 좋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한편 김 전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자신에 대한 민주당의 총선 예비후보 적격 심사가 늦어지는 일과 관련, "저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당이 저에게 가혹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언론, 특히 조중동과 종편을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짐작한다"고 했다. 그는 "나름대로는 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약속대로 집을 팔고 매각 차익 3억7000만원을 어느 재단에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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