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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확진자 12명…289명은 음성, 70명은 검사 진행
확진자 12명으로 늘면서 접촉자 수도 증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역 인근 거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12명으로 늘면서 이들과 접촉한 사람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접촉자에 대한 파악과 관리 속도가 바이러스 전파 속도에 못 미치고 있는 셈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일 오전 9시 현재 총 371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12명 확진, 289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70명은 검사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네 번째 환자도 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1~4번째 환자와 접촉한 465명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이중 3명(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11번째 환자에 대해 현재까지 진행된 추가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5번째 확진자(33세 한국인 남성)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9명이 확인됐다. 이 중 지인 1명이 확진되어 서울 의료원에 입원했고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버스 등을 이용해 음식점, 슈퍼마켓, 웨딩숍 등을 방문했다. 장시간 체류한 버스, 음식점, 슈퍼마켓 등에 대해서는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6번째 확진자(55세 한국인 남성)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5명이 확인됐다. 이 중 가족 2명(아내, 아들)이 확진되어 각각 분당서울대병원 및 서울의료원에 입원중이다.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됐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교회를 방문한 바 있으나 27일 3번째 확진환자 접촉자로 통보 받은 이후 자가격리 상태였다. 이후 환자가 머무른 집과 교회 등에 대한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7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남성)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1명이 확인되었고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이후에는 주로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되며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다.

8번째 확진자(62세 한국인 여성)는 21일 중국 우한 체류 중 근육통 증상이 발생한 이후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조사 중이다.

9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여성)는 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30일 접촉자로 통보 받았으며 증상 발현 이후에는 자택에 머물렀다고 했다.

10번째 확진자(52세 한국인 여성)와 11번째 확진자(25세 한국인 남성)는 6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31일 확진됐다. 10번째 확진자는 29일 두통 증상이 발생했고 11번째 확진자는 30일 몸살 기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번과 11번 환자는 증상 발현 이후 함께 지인 집과 미용실을 방문했고 이에 대한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한편 1일 오전 확인된 12번째 환자에 대한 정보는 현재 조사 중이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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