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유동현 수습기자/dingd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윤호 기자, 유동현 수습기자]김포국제공항을 통해 31일 입국한 중국 우한 교민 368명 중 14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이중 2명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2명은 기존 발열 환자였지만 다른 2명은 기내에서 발열이 추가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3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교민 14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그 중 2명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실려갔다”며 “음압구급차 1대당 1명을 태워 이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중국이 일관되게 주장하는 우한 폐렴 유증상자 체온은 발열 중심으로 37.3도”라며 “이를 초과하는 발열자는 일단 의심자로 보고 출국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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