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시건주 워런의 자동차부품 업체를 찾아 연설을 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대응과 관련해 중국과 긴밀한 협력하고 있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시건주 워런의 자동차부품 공장을 방문해 진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중국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미국)는 매우 잘 통제하고 있다고 본다. 이 나라에서 현재 거의 문제가 없다. 5명이 모두 성공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위터 글에서도 “중국 및 다른 나라들과 코로나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환자가) 5명뿐이고 모두 잘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행정부의 대응능력을 부각하면서 1단계 무역합의를 맺은 중국과 2단계 무역협상도 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을 밝히며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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