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부, 인구감소 2차 대응 방안 5~6월께 발표…2기 인구정책 TF 출범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정부가 30일 ‘제2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12개 정책과제의 대책을 마련해 오는 5∼6월께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기 인구정책 TF’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기 인구정책 TF’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는 심화하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구 정책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기 인구정책 TF에 이어 올해 2기 TF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2기 TF에는 15개 정부 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4개 국책연구기관,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7개 작업반에서 12개의 정책과제를 논의한다.

2기 TF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와 청년층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 평생교육 강화와 직업 훈련 혁신, 평생교육-직업교육 연계 강화를 통한 인적 자원 고도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또한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를 경제활력 제고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고령친화신산업 육성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연평균 70만~80만명이 생산연령인구에서 이탈하는 반면 진입은 40만~50만명 수준에 그쳐 연간 약 30만명 안팎의 생산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기 TF에서는 또 방치된 빈집과 산업시설을 적극 관리하고 문화·레저시설 등으로 이용하는 유휴 인프라 활용 제고 방안도 마련한다. 고령자 디지털 금융교육 확대, 고령자 특화 금융상품 개발 등 고령 친화적 금융환경 조성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베이비부머가 고령층에 진입하는 올해부터 생산연령인구 부족이 본격화될 향후 10년이 인구문제 대응의 골든타임”이라며 “적기에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hj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