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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가계대출금리 2.98%…주택대출 최저치
전달보다 0.02%p 올라
주택대출 금리는 2.45%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지난해 말 은행들이 취급한 가계대출 금리가 소폭 올랐다. 다만 주택대출 금리만 따지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9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8%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들이 주택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2월에 연 1.59%로 전달보다 0.03%p 상승했고, 과거에 승인된 고금리 중도금 대출이 지난달 중 실행된 결과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올랐지만 아직 2%대에 머물러 있고 지난해 8월에 기록된 역대 최저치(연 2.92%)와 견줘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가계대출의 주요 항목은 주택대출 금리는 연 2.45%로 집계됐다. 전월에 이어 역대 최저치를 유지했다. 일반신용대출은 전월보다 0.03%p 떨어진 연 3.87%였다.

기업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07%p 올라, 연 3.36%를 기록했다. 은행권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계대출+기업대출)는 연 3.22%로 한달 전보다 0.04%p 올랐다.

반면 예금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0.02%p 하락한 연 1.60%였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은행권 예대마진(신규 취급액을 기준)은 1.62%로 전월보다 0.06%p 늘었다.

제2금융권 일반대출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올랐다.

일반대출 금리는 ▷상호저축은행 연 9.74%(-0.31%p) ▷신용협동조합 연 4.41%(0.01%p) ▷상호금융 연 3.80%(0.02%) ▷새마을금고 연 4.32%(0.06%p)였다.

제2금융권의 예금금리도 하락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금리는 ▷상호저축은행 연 2.25% ▷신용협동조합 연 2.16% ▷상호금융 연 1.79% ▷새마을금고 연 2.12%로 각각 0.02∼0.04%p 떨어졌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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