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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 체제 접은 르노, 새 최고경영자에 데메오 선임

프랑스의 자동차기업 르노가 루카 데메오(52·사진) 전(前) 폭스바겐 세아트 대표이사를 새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했다.

르노그룹 이사회는 2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데메오의 최고경영자 선임 건을 의결하고 새 CEO가 7월 1일 공식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데메오 신임 CEO는 1990년대에 르노에서 일하기 시작해 도요타, 피아트, 폭스바겐을 거친 업계 전문가다.

새 CEO 선임이 마무리되면서 작년 10월 CEO였던 티에리 볼로레를 전격 경질한 이후 본격화한 르노의 카를로스 곤 전 회장 겸 CEO의 잔재 청산 작업도 일단락됐다.

데메오는 이제 곤 전 회장이 일본에서 보수를 축소 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불안정해진 르노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과제를 안았다.

르노그룹의 장도미니크 세나르 회장은 환영 성명을 내고 “새 지도체제 구성은 그룹과 (일본 닛산과의) 기업연맹에 결정적인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르노의 대주주인 프랑스 정부와, 르노와 기업연맹으로 묶인 제휴사 일본 닛산차는 곤 경영진에서 주요보직을 지낸 볼로레의 사퇴를 강하게 압박했다.

한편 그동안 르노의 임시 CEO를 겸임해온 클로틸드 델보 최고금융책임자(CFO)는 부사장에 선임됐다.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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