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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KT’ 새 수장들, 리더십 ‘시험대’
삼성 노태문, LG 이연모, KT 구현모
ICT 분야 새 수장들 MWC 첫 출전
왼쪽부터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장, 구현모 KT CEO 내정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삼성전자, LG전자, KT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새 수장들이 대거 참가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0’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이연모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장, 구현모 KT 차기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이 수장으로 MWC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사장은 이번 MWC가 리더십의 시험대다. 내달 11일 삼성전자 언팩과 MWC에서 선보이는 ‘갤럭시 폴드2’가 사실상 ‘폴드’ 제품군의 성공 가능성을 가를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MWC에서 시장을 확대해야 하는 노 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이번 MWC에서 ‘LG V60 ThinQ’를 통해, 19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적자를 탈출하는데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두개의 스마트폰을 이어 붙이는 ‘듀얼 스크린’만으로는 폴더블폰 시장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 폼팩터(기기)의 변화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MWC에서 이 본부장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구현모 KT 사장의 행보도 빨라진다. 세계 무대에 첫 데뷔하는 구 사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보하는데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사업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ICT 기업과의 만남도 추진한다.

한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지난해에 이어 MWC에 참석, 기술 동향파악에 나선다. 이외에도 올해는 앤 초우(Anne Chow) AT&T 비즈니스 CEO, 요시자와 카즈히로 NTT도코모 CEO, 커뤼원 차이나텔레콤 회장 등 미,일, 중 통신사 CEO들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박세정·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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