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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난 불구…중소기업 상반기 채용계획 49% 불과
잡코리아 429개 중소기업 설문…22.8%가 “상반기 채용 없다”
대졸 신입직 평균 연봉 2840만원…전년대비 1.8% 상승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중소기업 인력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회사는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23일 ‘올해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429개 중소기업 중 ‘상반기에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답한 기업이 49.0%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상반기에 신입직원을 채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22.8%,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8.2%에 달했다.

상반기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힌 중소기업의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하는 신입직 채용규모에 대해 ‘예년 수준’이라고 답한 기업이 4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22.4%, ‘채용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업은 18.6%에 그쳤다. 18.1%는 ‘채용규모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중기 신입직 평균연봉은 2840만원으로 조사됐다. 동일기업의 작년 신입직 평균 초임(2790만원) 대비 1.8%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직 채용직무는 ‘생산/기술/현장직’과 ‘영업/영업관리’ 직무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생산/기술/현장직’ 신입직원을 채용할 것이라 답한 기업이 32.4%(복수선택)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업/영업관리직’이 31.4%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인사/총무/기획 20.0% ▷재무회계 18.6% ▷마케팅 17.6% ▷연구개발 15.7% ▷IT프로그래머/시스템운영 15.2% 직무 순으로 채용할 계획인 기업이 많았다.

한편, 신입직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오래 근무할 것인가’를 본다는 중소기업이 42.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하려는 의지’가 41.9%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성실성과 도덕성’이 36.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직무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 33.8% ▷조직적응을 위한 친화력 32.4% ▷책임감 있는 태도 32.4% ▷팀웍을 위한 협업 능력 29.5% ▷직무분야의 전문지식 25.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조기퇴사자로 인한 업무와 비용의 부담이 높아지면서 직무전문성 보다 오래 근속할 직원, 책임감과 팀웍 등 조직에 적응하고 융화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입직원을 선호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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