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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문대통령엔 조국과 북한 뿐…한국당 의원 50% 교체, 보수통합 이룰 것”
黃 “혁신 핵심은 공천”
“저부터 역할 하겠다”
文 향해 “曺·北만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지역구 국회의원 중 3분의 1을 ‘컷오프’하고, 현역 국회의원을 50%까지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의 핵심은 공천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40대 젊은 정치인을 30% 공천해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저부터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며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의 모든 권한을 책임지고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보수통합도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그는 “무너지는 나라 앞 자유민주세력은 더 이상 분열할 권리가 없다”며 “통합은 의무다.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1월 초에 통합 열차를 출발시켰다”며 “용서와 화해를 통해 나라와 국민의 내일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마음 속에 오직 조국과 북한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이제 국민들이 조국을 용서해달라고 했지만, 조국이 누구인가”라며 “민정수석과 법무장관으로 권력을 농단하고, 불공정과 불의로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인물이다. 그런 사람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변호하는 게 가당한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맹목적인 ‘북한바라기’에 눈이 멀어 북핵 위협이나 한·미 동맹 파괴는 보이지 않는다”며 “500만 국민이 가짜 평화의 마약을 강요당하고 핵의 노예가 됐다”고 날을 세웠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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