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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연금 수익률 1위, 하나·한화서 미래에셋대우로
지난해 4분기 수익률, DC·IRP 미래에셋-DB 삼성 1위
원리금 보장 최고수익률 KB·하이·NH…비보장 하이·하나·미래에셋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 지난해 4분기 증권사들 중에서 가장 높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전분기보다 수익률이 개선된 가운데, 1위 자리는 주인이 바뀌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기준 증권사들 중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1년 합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대우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은 DC에서 6.59%, IRP에서 5.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보다 4.60%포인트, 3.66%포인트 오른 수치다.

삼성증권은 확정급여형(DB) 수익률이 2.27%로 1위를 차지했다. 수익률도 전분기 대비 0.12%포인트 높아졌다.

증권사들의 퇴직연금 수익률 순위는 전분기와 대폭 달라졌다.

지난해 3분기에는 DB 부문에서 신한금융투자(2.03%), 미래에셋(2.01%), KB증권(1.98%), 한국투자증권(1.94%)가 2~5위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현대차증권(2.18%), 한국투자증권(2.17%), 신영증권(2.16%), 미래에셋(2.09%)으로 교체됐다.

DC 부문은 3분기 1위였던 하나금투(2.23%)가 4분기엔 2위(5.21%)로 밀렸다. 2위였던 미래에셋과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3~5위도 ▷현대차증권(1.67%) ▷하이투자증권(1.08%) ▷대신증권(1.07%)에서 ▷삼성증권(5.14%) ▷신영증권(4.55%) ▷한국투자증권(4.49%)로 갈음됐다.

IRP 부문에선 3분기 1위였던 한화투자증권이 5위권 밖으로 물러났다.

2위는 대신(5.30%)으로 동일했고, 신영(5.21%)은 3위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4~5위는 삼성, 현대차에서 한투, 삼성으로 바뀌었다.

미래에셋은 수익률 1위 기록에 대해 “퇴직연금사업자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랩을 제공하고, TDF(Target Date Fund) 등 연금에 적합한 상품 비중 확대를 통해 고객 수익률 향상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리금 보장 여부에 따른 수익률 순위는 합계 순위와 다르게 나타났다.

원리금 보장 DB, DC, IRP의 수익률은 각각 KB증권(2.12%), 하이투자증권(2.26%), NH투자증권(1.95%)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원리금 비보장 DB, DC, IRP의 경우 각각 하이(6.55%), 하나(12.40%), 대신(11.47%)이 가장 높았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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