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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금융그룹 "100년 기업 목표…업계 최고 연봉 약속"
임원 승진자 한달 장기휴가 등 파격
VI자산운용, 2023년 운용자산 20조 목표
뱅커스트릿 "다양한 데이터 보유한 기업 인수 확대"
케인 양 VIAMC·뱅커스트릿 의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VI금융그룹 임원들이 2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전 홍콩 해천국제증권인 VIAMC와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뱅커스트릿이 VI금융그룹을 출범시키며 100년 기업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 등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도입, 글로벌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리하이상 VIAMC 의장은 2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세계 최대 PEF 운용사인 블랙스톤은 산업의 지각변동과 함께 성장했다”며 “IT 기술로 전 영역의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이 때가 VI금융그룹의 기회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자”고 강조했다.

케인 양 VIAMC·뱅커스트릿 의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합 금융 플랫폼으로 지역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과 전 세계의 인재를 포용하는 글로가니제이션(Glorganization)을 통해 내 손 안의 글로벌 금융을 달성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VI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병주 뱅커스트릿 대표이사는 “VI의 6개 회사가 글로벌 투자은행(IB) 수준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여의도 IFC에 입주할 것”이라며 “미국 산호세 등에 해외 지사를 설립, 순환근무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으로 끌어올리고 능력에 따른 파격적인 승진제도를 운영할 것”이라며 “1년에 2번 승진한 직원, 임원으로 승진한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달간의 장기 휴가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VI 관계사들의 비전 발표도 이어졌다.

VI금융그룹으로 인수된 하이자산운용은 VI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꿨다. 송인호 VI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올해 운용자산 14조7000억원, 영업수익 260억원이 목표”라며 “2023년까지는 운용자산 20조원, 영업수익 4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사업목표를 발표했다.

VI 품으로 인수된 하이투자선물도 VI금융투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신동기 VI금융투자 대표이사는 “영업부문을 파생사업부문, 증권·신사업부문, 글로컬투자은행부문 등으로 개편하고 각각 정이철 UOB선물 한국대표, 고영상 SC제일은행 Managing Director, 서영석 홍콩 RBS증권 대표 등을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인수를 주도한 뱅커스트릿은 2018년 설립된 신생 PEF 운용사지만 국내 PEF 운용사 10위 안에 진입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병주 대표는 “토종 PEF 운용사인 뱅커스트릿은 국내 PEF 운용사 10위 안에 진입할 것”이라며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기업들을 인수해 포트폴리오를 확대, 금융전문 바이아웃 펀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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