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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임 앞둔’ 이낙연 총리, 태풍 미탁 피해복구 경북 울진 방문…5주 연속 토요일 현장 행보
오는 13일 정세균 후보자 인준, 본회의 표결처리 가능성
지난달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연말 아픔·재난 극복 현장 찾아
이낙연(가운데) 국무총리가 주말인 11일 태풍 ‘미탁’ 피해복구 현장인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삼산1리의 골말마을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점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할 예정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제18호 태풍 미탁(MITAG)으로 가장 많은 피해가 있었던 경북 울진 지역을 재방문했다. 정세균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 이 총리의 현장방문은 이날이 마지막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 총리는 지난달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연말 아픔·재난 극복 현장을 찾았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울진 기성면 삼산1리(골말마을) 주택피해 및 도로·하천 피해복구 현장을 방문했다.

태풍 미탁으로 울진은 ▷사망 4명 ▷이재민 257세대 329명 ▷주택 895동 ▷도로 176개소 ▷하천 78개소 등 541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피해지역 복구인력으로 자원봉사 5444명과 공무원 5049명, 군장병 4300명이 각각 투입됐다.

이 총리는 “국민 성금 또한 이재민들에게 자신들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고 느끼게 하여 큰 힘을 보탰다”면서 “또한,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자연의 흐름을 존중하면서 지혜롭게 복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어 울진 매화면 기양3리(두기동마을)로 이동, 공공시설(도로·하천)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공공시설 복구현장 은 부산-울진 연결 국가지원 지방도(69호선) 유실 재해복구와 지방하천(매화천) 제방 유실 개선복구 사업이다.

이 총리는 지난달부터 ▷7일 태풍 미탁 피해복구 현장(강원 삼척) ▷14일 산업·고용 위기대응지역(전북 군산) ▷21일 강원 산불 피해복구 현장 4차 방문(강원 고성) ▷28일 지진 복구 현장 방문(경북 포항) 등 아픔·재난 극복 현장을 5주 연속 매주 토요일마다 찾았다. 또 태풍 미풍 피해현장인 울진 방문은 지난해 10월 13일에 이어 두번째다. 1차 방문해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던 만큼 임기 막판에 다시 한번 현장을 점검하고 미비한 점이 있다면 끝까지 챙기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4월 총선 출마가 확실한 이 총리는 공직자사퇴시한인 오는 16일 이전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날 일정이 총리 재임기간 중 마지막 현장 방문이라는 것이 총리실의 설명이다.

총리실 한 관계자는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로서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퇴임 직전까지도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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