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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지난해 공모사업 96개 선정…326억 확보
공모사업 전담팀 신설…외부재원 확보에 집중
박준희 관악구청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2019년 한해 동안 총 96개 사업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26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민선 7기 첫해인 2018년 7월 이후 실적까지 포함하면 총 119건, 62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가장 규모가 큰 공모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은천동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주거복지 및 생활환경 개선 등 노후지역을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2022년까지 최대 125억원의 마중물 예산이 투입된다.

또 구청장이 경제구청장을 표방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경제 분야 공모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우선 지난해 12월 낙후된 구도심의 상권을 활성화해 상권의 자생력을 키우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2024년까지 서원동·신원동 일대 지역에 총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서울대와 함께 응모한 ‘2020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2020년 20억원, 2023년까지 4년간 최대 100억원의 시비가 지원된다. 이는 캠퍼스타운 거점센터 운영, 창업 멘토링 및 컨설팅, 지역연계 프로그램 등 창업육성 및 지역상생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된다.

아울러 관악구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사회복지시설과 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를 한 곳에 아우른 ‘관악 문화복지타운’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성과를 내기 위해 관악구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 공모사업을 총괄하는 ‘대외정책팀’을 꾸려 외부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공모 사업별 추진 현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정기 보고회 및 수시 업무회의를 통해 전 부서가 공모사업에 전사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원, 부서 등을 격려하기 위한 포상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준희 구청장은 “2020년에도 경제, 복지,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공모사업에 응모해 구정 현안 및 구민 숙원사업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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