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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예고한 이란 경제제재, 금속광물 분야 가능성 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밝힌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는 금속 부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제재가 이란 주요 인사들과 금속 부문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란산 석유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다른 수입원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그랜드 포이어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란 핵무기 보유는 결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즉각 살인적인 경제 제재를 이란 정권에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며 "이란이 행동을 바꿀 때까지 강력한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이란이 핵합의(JCPOA) 의무이행을 일부 중단한다고 선언하자 이란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철 분야를 제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당시 미국은 제재 목적을 핵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쓰일 수 있는 수입원 차단이라고 명시했다.

때문에 이번에 공언한 추가 경제 제재는 금속 범위를 높이거나 이란산 금속을 거래하는 국가나 기업, 금융기관, 개인에 대한 감시 및 처벌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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