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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고민정 의정부을·서초갑 여론조사 돌렸다
“민주당 험지 내 후보 경쟁력 확인 차원”
말 아끼는 고민정…곧 출마 여부 결정할 듯
6일 오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조직·기능 재편 관련 발표를 위해 춘추관 대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4월 총선의 대진표를 고심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여론조사를 복수의 수도권 험지에서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최근 경기 의정부을과 서울 서초갑에서 고 대변인에 대한 인지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권 관계자는 “험지에서의 인물 경쟁력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의정부을과 서초갑에서 고 대변인에 대한 여론조사를 돌린 것으로 안다”며 “특정 지역의 출마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을과 서초갑은 각각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와 이혜훈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지역구로 대표적인 보수 텃밭으로 여겨진다. 두 지역 모두 민주당의 취약 지역인 만큼 당 내에선 전략 공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홍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의정부을에서 의정부갑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 내에선 의정부을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지역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민주당이 고 대변인의 험지 경쟁력까지 확인한 것은 그를 총선 자원으로 최대한 활용하려는 당의 의지와 고민을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앞서 민주당은 여당 우호 지역이자 현역 불출마 지역인 일산 고양에서도 고 대변인의 인지도 여론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고 대변인은 다음주 중으로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고 대변인은 전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출마 여부는) 때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심 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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