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바이오파운드리 연구센터 1월1일 개소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반도체 파운드리를 넘어 로봇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이 융합하는 자동화 바이오파운드리(Biofoundry)를 국내 최초로 구축한데 이어 지난 1일 바이오파운드리 연구센터를 개소해 바이오헬스 분야 고부가 신산업 창출 및 유니콘 기업 성장을 위해 초고속 바이오신소재 개발에 앞장선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파운드리는 위탁 설계도에 따라 로봇유닛으로 구성된 자동화 플랫폼을 활용해 바이오신소재를 초고속으로 제조하는 무인 플랫폼으로, 해외에서는 이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성균관대 식품생명공학과 우한민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2018~2021년)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국내 최초로 2019년 바이오파운드리 플랫폼을 구축 완료하고 바이오신소재 개발 연구를 수행해왔다.
지난 12월에는 글로벌바이오파운드리동맹(Global Biofoundry Alliance)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다양한 글로벌 문제해결을 위해 ‘그랜드 챌린지’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바이오파운드리 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관련 연구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바이오신소재 생산과 관련된 새로운 프로젝트를 탐색하거나 바이오신소재를 고속으로 스크리닝 할 뿐만 아니라 대사공학과 합성생물학의 원천기술을 도입해 산업미생물 등을 초고속으로 개발하고 꿈의 바이오신소재를 합성하는 등 관련 기술의 상업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향후에는 오픈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하고 기업과 연계해 바이오신소재를 개발하고, 크라우딩 데이터 공유 기술과 표준화된 바이오파운드리 운용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파운드리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신소재 분야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향한 스타트업을 양성할 예정이다.
바이오파운드리 우한민(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센터장은 “이번 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바이오헬스의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바이오신소재를 초고속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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