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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공습 후폭풍]쿠드스군 신임 사령관 임명 “혁명수비대 약화하지 않을 것”
이란 군부 실세 사망 당일 오전 후임 임명
“집단 지도체제 혁명수비대, 약화하지 않을 것” 전망도
3일(현지시간)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를 뒤이어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에 새로 임명된 에스마일리 거니 준장.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모바일 섹션]이란 최고지도자실은 3일(현지시각)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인 쿠드스군의 신임 사령관으로 에스마일리 거니(63) 준장을 임명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마네이는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당일 오후 후임자를 임명했다. 아야놀라 하메네이는 “향후 쿠드스군의 계획과 작전은 순교자 솔레이마니 장군의 임기와 동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니 준장은 1998년 쿠드스군 부사령관에 임명돼 같은 해 사령관이 된 솔레이마니 소장(사후 준장으로 추서)과 21년간 쿠드스군을 지휘했다. 쿠드스군은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 등 이란과 우호적인 국가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조직에 자금과 무기, 훈련 등을 지원한다. 미국은 테러조직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쿠드스군을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했고, 거니 준장도 2012년 특별지정 제재대상(SDN)으로 등록했다.

한편, 혁명수비대 전문가인 나르게스 바조글리는 향후 중동 지역의 정세에 대해 “혁명수비대는 창설 때부터 한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집단 지도체제로 운영됐기 때문에 솔레이마니가 죽었다고 약화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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