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외환보유액 11년 연속 증가…3개월째 최고치 경신
지난달 4088억弗
2009년부터 플러스 유지
세계 9위 수준
[사진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석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역대 최고치였던 11월보다 13억6000만달러 늘어난 408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째 사상 최고액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가 속한 유가증권이 3850억2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85억1000만달러 늘엇다.

반대로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128억5000만달러로 73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한 달 전보다 2000만달러 줄어든 3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IMF 포지션은 1억7000만달러 증가한 22억9000만달러였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1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956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173억달러로 2위, 스위스가 8366억달러로 3위다.

연간으로 볼 때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에만 51억3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전년 증가 규모(144억3000만달러)보단 못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쳤던 지난 2009년 이래로 11년째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다.

gil@heradl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