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생 감소+정시모집 인원 증가 원인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전국 4년제 대학들의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경쟁률이 평균 5.18대 1로 2019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이 4만 5000명 가량 줄었고, 대학별 정시모집 인원이 소폭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대는 2020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859명 모집에 2922명이 지원해 3.4대 1을 기록했다. 또 고려대는 886명 모집에 3872명이 지원해 4.37대 1로 마감했으며, 연세대는 1378명 모집에 633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6대 1에 달했다.
이와 함께 세종대는 1272명 모집에 5301명이 지원해 4.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2020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77.3%로 역대 대입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 외에 이미 많은 상위권 수험생이 수시에서 합격한 것도 최상위권 대학의 정시경쟁률을 낮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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