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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전략무기는 무엇? 다탄두 ICBM·신형 SLBM 대두

[헤럴드경제]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새 전략무기 공개를 예고하면서 그 정체를 두고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노동당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인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곧 새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동창리에서 엔진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신 전략무기는 신형 엔진을 장착한 다탄두 ICBM) 등 탄도미사일 시험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다탄두 ICBM은 목표지점 상공에 도달할 시 탄두부에서 10여개 탄두가 분리된다. 지상에서 요격하기가 어렵다.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ICBM이 다탄두와 결합되면 미국 역시 상당한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중대 시험을 했다고 하는데, 2017년 시험한 북한 ICBM급 화성-15형의 탑재 중량을 뛰어넘는 ICBM을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주목하기도 한다. 북한이 다탄두나 핵탄두의 SLBM 개발과 관련해 발사 시험을 할 가능성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SLBM 북극성 3형 발사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SLBM을 탑재한 잠수함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이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와 관련, ‘정면돌파’라는 표현까지 쓴 만큼 북한의 차기 도발은 정찰위성 발사 등 우회적인 방식보다는 좀 더 직접적인 방식을 선택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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