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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에어’ 울산공항 정기 취항…‘울산~제주’ 매일 왕복 4회 운항
내년 1월부터 울산~김포 노선 매일 왕복 3회
울산~여수, 울릉도 등 국내 노선 확대
일본, 중국 등 단거리 국제선 노선도 개발

하이에어 항공기[사진=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에 본사를 둔 ‘하이에어(대표 윤형관)’가 울산공항에 정기 취항한다. 향후 제주와 여수 등의 노선도 취항할 계획이어서 울산시민들의 항공 교통 편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된다.

울산시는 소형 항공운송사업자 ‘하이에어’가 2020년 1월 1일부터 울산~김포 노선을 매일 왕복 3회(6편) 정기 취항한다고 30일 밝혔다.

하이에어는 지난 2017년 12월에 설립, 2018년 12월 소형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했다. 9일에는 안전 운항 능력에 대한 모든 검증을 완료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발급 받았으며, 12일부터 울산~김포 노선을 매일 왕복 1회(2편)씩 부정기편으로 운항 중이다.

하이에어의 항공기 기체는 프랑스 ATR사의 72­500기종으로, 세계 100여개국 200여개 지역항공사에서 운항 중인 터보프롭(turboprop·터보제트에 프로펠러를 장착한 항공기용 제트엔진) 형태의 비행기다.

이 기종은 동급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료비를 40% 정도 줄이는 친환경 기체다. 5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전 좌석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약 97㎝) 간격으로 개조했다.

또한, 하이에어는 울산 시민에게 항공운임 상시 10%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지역 학생 및 불우 이웃을 대상으로 장학 및 복지 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울산 기반 지역 항공사로서의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에이티알(ATR) 72-500 시리즈를 매년 2대씩 총 10대를 도입해 울산~김포 노선뿐만 아니라, 울산~여수와 울릉도 등 국내 노선 확대와 일본, 중국 등 단거리 국제선 노선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공항은 2020년 1월 1일부터 울산~김포 구간을 매일 왕복 8회(16편) 운항하고, 울산~제주 구간을 매일 왕복 4회(8편) 운항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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