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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성차업계, 해외진출 23년만에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착공
26일 광주 빛그린산단에서 ‘광주형 일자리’ 모델 자동차 공장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광주시]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사업이 성공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중국과 유럽 등 현지에 건립했던 자동차공장을 23년만에 국내(광주)에 세우게 됐다.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26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중앙부처 주요 인사들과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그리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송정욱 광주은행장 등 주주, 지역 노사민정위원회 위원, 국회의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상생형 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의 착공을 축하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광주광산구와 함평군 일대 빛그린산단 내 부지 60만4339㎡(18만3000평) 건물 연면적 10만9232㎡로, 오는 2021년 SUV 연간 10만대 규모로 준공해 그해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팀장급 직원 채용을 시작으로 10만대 양산 기준 약 10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간접 고용효과 포함 약 1만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친환경, 디지털, 유연화를 3대 컨셉으로 해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광주는 그동안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투자협약 체결, 법인 설립, 연내 자동차 공장 착공까지 성공시키며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 길을 개척해 타 지역 일자리 모델에 영감을 준 첫 번째 모델이자 상생형 일자리의 대표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난관을 뚫고 광주에 계획대로 연내 자동차공장 착공에 돌입하면서 23년만에 새로운 국내 자동차 공장 건설이 현실화됐고, 기존의 기아차 광주공장과 함께 명실상부한 자동차산업 메카도시로서 재도약 계기가 마련됐다는 안팎 평가를 받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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