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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엔 수소산업 탄력”…울산시, ‘새해 달라지는 제도’ 발표
울산일자리재단 출범, 수소산업 탄력…수소차 보급 1457대
첫째아부터 출산 지원, 4자녀 이상 가정에 다둥이 행복렌트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시 10만원 교통카드 지원 등
지난 1월 울산시청에서 가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울산 미래에너지 전략 보고회 장면.[사진=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26일 2020년에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일자리‧산업‧경제 분야 등 7대분야 83건으로 분류해 발표했다.

먼저 내년에는 ‘울산 7 브릿지 전략’ 중 하나인 수소 산업을 지속적,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이 더욱 탄탄해 질 전망이다. 올 11월, 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무인운반차·지게차·수소튜브트레일러 운행 실증 상용화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수소자동차는 1457대가 보급 지원되며, 수소충전소도 확대된다.

또 1월에는 ‘일자리재단’이 출범해 체계적인 일자리 사업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울산페이 1000억원을 발행하고,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도 운영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보호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 노력도 확대된다. 기존 가정·상가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탄소포인트 제도를 자동차 분야로 확대한다. 하수도 사용료 인상과 음식물류폐기물 배출 수수료도 단계적으로 인상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비용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출산 장려 정책도 다양하게 내놨다. 먼저 출산가정(첫째아부터)에 출산지원금을 지원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액을 높였다. 3자녀 이상 출산가정의 상하수도 요금 감면 정책은 계속 유지하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대상자를 확대한다. 4자녀 이상의 가정에는 3일 이내 범위에서 다둥이 행복렌트카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결식우려아동에게는 급식지원 단가를 인상하고,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 지원 대상 기준도 완화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가 전면 지원되며, 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자격과 범위도 확대된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에게는 선불교통카드(10만 원 충전)를 지원하며, 군 지역 요금상한제를 폐지해 울산 전 지역의 이용요금이 4500원으로 통일된다.

또 소방직 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는 등 그간 시도별 조례로 운영하던 소방특별회계를 법률로 격상하는 등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국가의 책임과 지원이 개선되고, ‘울산관광재단’의 설립 추진과 울산시티투어버스 노선 변경 등 문화관광 자원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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