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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내년도 예산안 6987억 원 확정…올해 보다 7.5%↑
활주로형 횡단보도 6억, 도서관 85억, 어린이집확충 40억원 등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사진)는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488억원(7.5%)이 늘어난 역대 최대규모인 698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구의회에서 통과된 예산안은 일반회계 6497억원(전년대비 10.4%↑), 특별회계 490억원(전년대비 20.2%↓)이다.

분야별로 ▷복지 2957억원(비중 42.3%) ▷교통‧물류 610억원(8.73%) 환경 498억원(7.12%)▷국토‧지역개발 331억원(4.73%) ▷보건 190억원(2.72%) ▷교육 171억원(2.45%) ▷문화‧관광 170억원(2.44%) 등이다.

구가 이처럼 내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장 편성한 것은 민선7기가 적극 추진 중인 주민생활밀착형 사업을 대폭 확대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지역사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는 내년에 지역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안전 인프라 시설 확충에 집중한다.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사업 6억원, 보행자 및 어린이 교통안전에 중점을 둔 교통안전시설 확충 9억원, 미세먼지 등 환경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센서 개발‧구축 4억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2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 여성‧아동 등 취약계층 대상 범죄예방을 위한 서초형 안심CCTV설치 1억 2500만원, 방범용 CCTV설치 6억 7500만원, 서초 25시센터 운영 강화 15억원 등 예산을 투입하여 더욱 ‘안전한 서초’를 만들 계획이다.

장애위험군 영유아 조기개입과 치료를 돕는 ‘서초이른둥이’ 사업 2억원,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서초영오케스트라’ 사업 6000만원, 돌봄과 관심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정책 ‘서리풀 샘’ 사업에 9억원을 편성했다.

4차산업 정보화시대에 맞춘 어르신을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어르신정보화교육에 3억원을 편성해 스마트시니어 방송국 운영, 유튜브 채널 및 SNS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어린이집 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 40억원, 늘어나는 1인 가구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리풀 건강119사업’ 9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동 주민센터 리모델링 8억 5000만원, 신개념 경로당 느티나무쉼터 확대 20억, 양재‧내곡동 공영주차장 확충 177억원 등을 편성했다.

청년예술인이 참여하는 클래식 실내공연 1억 1000만원, 스쿨콘서트 1억원, 꽃자리콘서트 9000만원, 찾아가는 서초 열린음악회 2억 8000만원 등을 투입해 서초구 전역이 문화예술 공연 극장이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서초도서관 및 방배숲도서관 신축 85억원을 투입해 권역별 도서관을 확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 도시로 우뚝 설 전망이다.

구는 도시공간구조의 변화 창출을 위해서 경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 추진 800만원, 서초 미래도시전략 발굴 및 수립 1900만원 등을 편성해 서초의 미래를 계획할 예정이다.

도시의 변화와 함께 변화를 만드는 사람을 위해서도 투자한다. 출산율 향상을 위한 첫째아 출산장려금 지원금 12억원, 서초키움센터 3억원,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2억원, 가정양육수당 141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초‧중‧등 교육경비 지원 61억원,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 지원 156억원, 평생교육 지원 6억원을 배정해 서초의 100년 미래를 계획한다.

구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주민 눈높이로 반영‧참여토록 한 ‘주민참여예산’에 50억원을 배정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을 소모성 경비를 절감하고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복지 분야에 우선적으로 편성했다” 며 “앞으로 주민을 위한 알뜰살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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