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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 이어 여의도 ‘땅 꺼짐’ 사고…잇단 유사 사고에 주민들 불안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경기도 고양 일산에서 누수로 인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서울 여의도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졌다.

22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1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로 메리츠화재 건물 인근 지하보도 공사 현장에서 아스팔트 지반이 붕괴되면서 지상에서 작업 중이던 A(53)씨가 3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붕괴로 인한 낙하물에 신체 절반가량이 매몰된 A씨는 오전 9시쯤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전날 발생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알미공원 사거리 ‘땅 꺼짐’은 인근 오피스텔 공사로 인한 지하수 유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현장 옆에선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의 복합건물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고양시는 부실한 흙막이벽 보수를 마치는 대로 도로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석동 일대에선 2년 전 비슷한 현상이 수차례 발생한 바 있다. 이 지역에선 지난 2017년 2월과 4월 네 차례에 걸쳐 도로 균열과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하거나 지하수가 유출된 바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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